아기 고양이를 주웠어요!

아랭님 15.12.28 12:26 조회 1210 추천 0

 

어떤 고양이를 데리고 올까? 고민하며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게 집사님이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바로 위험한 상황에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신 분들이지요. 이 경우에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어떤 먹이를,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랍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약해서 건드릴 수도 없을 것 같은 꼬물이들. 사랑스럽고 연약한 꼬물이들을 어떻게 돌보아야 되는지 한 번 알아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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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체온 유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작은 고양이는 스스로 체온 유지를 제대로 할 수 없답니다. 어미 고양이가 되어 꼬옥 안아주면 참 좋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방 안의 온도를 26~28도 정도로 맞추어 고양이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잘 보살펴 주세요. 혹시나 데리고 왔는데 너무 더럽다고 목욕을 시키면 큰일나요.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살짝 닦아주는 정도만 해주세요.

 

고양이용 분유를 준비해 주세요.

한 달이 지나지 않은 꼬물이들은 사료를 먹을 수 없답니다. 고양이용 분유와 젖병을 준비하여 해당 분유에 적혀있는 횟수만큼 고양이 배가 빵빵하게 오를 때까지 먹여주세요. 만약에 분유를 당장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사람이 먹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급여해 주세요. 생후 5주까지는 고양이에게 '젖당분해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위해 꼭 전용 분유를 먹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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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을 볼 수 있게 자극해 주세요.

아기 고양이는 밥을 먹고 난 뒤에 어미 고양이가 항문과 생식기를 자극하여 배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어미 고양이를 잃은 녀석은 보호자가 대신 이 행동을 해 주어야 돼요. 식후에 아랫배를 시계방향으로 문질러주고 손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항문과 생식기를 자극해 주세요. 참고로 아기 고양이는 하루에 약 1~3번 배변을 하고 5~6쯤 배뇨를 한답니다.

 

송곳니가 났어요!

송곳니가 났다는 것은 더이상 어미의 젖을 먹지 않고 사료나 이유식을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며 스스로 화장실을 쓸 수 있다는 것이에요. 먼저 먹이는 고양이 전용 사료를 고양이 우유나 물에 섞어서 죽처럼 주세요. 이것에 점차 익숙해지면 우유나 물의 비율을 조금씩 줄여 나중에는 건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화장실은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모래를 구입하여 고양이가 자주 쉬는 곳 근처에 두어 잘 보이도록 해주세요. 본능적으로 용변을 볼 시간에 모래 위에 두면 고양이가 스스로 모래를 파고 일을 볼 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앞발을 잡고 모래를 긁게 해주세요. 고양이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말예요. 그렇게 화장실 사용에 익숙해졌다면 보호자가 원하는 장소로 화장실을 조금씩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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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길에서 온 아기 고양이는 어미에게서 잘 교육받은 고양이에 비해 손도 많이 가고 힘든 일도 많을 거예요. 정말 보호자 자신이 어미 고양이가 되어야 한답니다. 혹시나 여건 때문에 아기 고양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다면 다른 입양처를 빨리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그 꼬물이들의 힘겨운 시간들을 노력하고 공부하여 이겨낸다면 분명 고양이가 보답하는 좋은 날이 올 거랍니다.

 

뜻하지 않게 고양이와 만나서 서툴지만 끝까지 책임져 주는 당신!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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