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임신한 것 같아요!

아랭님 16.01.04 12:28 조회 1869 추천 0

 

안녕하세요

 

고양이 질문 중에 고양이 임신에 대해서 종종 보곤 한답니다. 대부분 '임신을 했는지 아니면 실패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임신의 증상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답니다.

고양이 임신을 기다리는 집사님도, 혹시나 원하지는 않았지만 집을 나간 고양이가 임신이 되어서 온 경우에도 집사님이라면 임신을 하면 우리 고양이가 어떤 변화를 겪는지, 분만 과정은 어떤지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두어야 되겠지요.

 

짝짓기를 언제 했는지 꼭 기억하세요

 

이미 계획된 것이라면 괜찮겠지만 혹시 발정 증상으로 인해 가출을 하고 돌아온 것이라면 그 시기를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특히, 계속되던 발정 증상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확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때에는 고양이의 체형, 행동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답니다. 사람도 임신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약 4~5주는 지나야 병원에 가서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듯 고양이도 마찬가지랍니다. 너무 초기에는 병원에 가서도 진단을 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일부러 고양이에게 격한 놀이를 시키지는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25일 뒤쯤부터 초음파 확인이 가능해요

 

보통 20~28일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사실 이때까지도 모르다가 배가 조금 부른 것 같고 유두가 이상해진 것 같아 병원에 가는 분도 분명 계실 거예요. 그럴 때는 고양이가 먹은 음식이나 혹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꼭 들고 가서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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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고 유두가 커지기 시작해요

 

임신 후 한 달이 지나면 고양이가 열심히 먹기 시작할 거예요. 뱃속에 있는 아기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하니까요. 적으면 1.5에서 많으면 2배까지 음식을 먹는답니다.

이때에 집사님이 급여하는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얼마인지 꼭 확인해 주세요. 혹시 30~35%가 넘는다면 그냥 급여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만약 저단백 사료를 급여중이었다면 꼭 고단백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어야 뱃속의 아가들이 쑥쑥 자라겠지요. 그리고 사료 바꾸는 방법은 기존 사료와 새로운 사료를 섞어서 서서히 비율을 늘려가는 것! 다 아시겠죠?!

 

X-ray를 통해 아기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40일쯤 지나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통해 아기 고양이가 몇 마리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태어나기 전에 미리 만나보는 것이죠! 이때에는 혹시 아기 고양이의 머리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기타 다른 주의사항이 뭐가 있는지 등을 수의사와 꼼꼼하게 체크하여 메모해 두셔야 한답니다. 분만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정보이기 때문이에요.

 

분만할 곳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고양이는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장소에서 분만을 한답니다. 간혹 임신한 고양이가 며칠 전부터 따라와서 집에서 아기 고양이들을 낳았다는 소식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 고양이는 해당 집사님의 집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집에서 고양이가 평소 안락하게 느끼던 곳이나 새로운 분만 장소를 만들어 주세요. 바깥과 단절된 따뜻하고 안락한 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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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태어났어요!

 

약 66일쯤이 되면 드디어 어미 고양이가 출산을 하려고 분만 장소로 간답니다. 혹시 집사님이 미리 만들어 둔 곳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고양이가 보호자에 옆에 있는 걸 좋아할 수도 있지만 싫어하고 경계할 수도 있으니 때에 따라 행동해 주시면 된답니다.

뿌옇거나 초록색 혹은 초산일 경우 혈액이 섞인 붉은색 양수가 터지고 아기 고양이들이 나오기 시작할 거예요. 첫 분만을 하기 전까지 진통은 보통 30분에서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아요. 그리고 출산을 할 때에는 한 마리당 보통 1시간 이내이고 총 분만 시간은 6시간을 넘기지 않는답니다. 6시간이 넘어갈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수의사선생님과 통화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가끔 어미가 탈진하여 아직 뱃속에서 나오지 못한 녀석 때문에 엑스레이로 확인했던 아기 고양이의 수보다 적을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때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통화를 하여 적절한 방법을 취해야 한답니다. 자칫하면 아기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 모두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지 않아요!

 

원래 모성애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고양이지만 간혹 아기 고양이들을 돌오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부분 초산일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출산을 한 뒤에 어미 고양이가 하는 행동들을 미리 알고 계시면 좋겠죠?

첫 출산을 한 뒤 어미 고양이가 가장 처음하는 행동은 태반을 처리하고 탯줄을 이빨로 끊고 아기 고양이의 몸을 핥아주는 것이랍니다. 이 과정을 집사님께서 해 주셔야 돼요.

따뜻한 수건으로 아기 고양이를 잘 닦아주시고 호흡을 하는지 확인해 주세요. 우리가 출산을 하면 아기가 잘 우는지 확인하는 것처럼요. 아기 고양이는 '삑!'하는 소리를 내면서 울면서 호흡을 한답니다.

탯줄은 배꼽에서 약 2.5cm정도 되는 곳에 소독한 실을 묶고, 묶은 곳으로부터 다시 2.5cm 떨어진 곳을 잘라주시면 돼요. 

 

 

고양이 임신과 출산에 능숙한 집사님들도 계시지만 분명 처음이라 많이 기대되고 그만큼 떨리는 집사님들도 계실 거예요. 위의 내용을 항상 기억해 주시고 고양이의 배려해 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분만일이 다가오면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과 언제라도 통화를 할 수 있게 대비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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