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게 하기!

아랭님 16.01.05 12:30 조회 947 추천 0

 

고양이와 생활하는 집사님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물을 많이 마시게 할 수 있을까?' 랍니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이에요.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여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피 즉, 수분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죠. 하지만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어떤가요?

생식이나 습식 먹거리가 주가 아닌 이상 건사료를 먹기 때문에 수분이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몇몇 고양이를 제외한 이 녀석들은 물이랑 친하지도 않아 몇 번 할짝거리는 게 고작이죠.

그럼 어떻게 하면 물을 잘 마시게 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어떤 방법으로 물 마시는 걸 좋아하는지 찾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흐르는 물을 좋아해요. 이건 모든 동물들이 그렇죠. 고인 물보다는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시원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랍니다. 아마 느낌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겠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아예 흐르는 물만 고집하는 고양이도 있답니다. 수도꼭지만을 바라보며 집사님이 틀어주기를 기다리는 냥이가 있는가하면 아무리 울어도 틀어주지 않아 스스로 수도꼭지를 틀어버리는 고양이도 있어요. 대단하죠?

이럴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조금씩 나오게 해주는 방법, 분수대를 아예 만들어주는 것, 또는 시중에 판매하는 고양이 전용 정수기를 사주는 것이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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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흐르는 물의 소리 때문에 고인 물을 선호하는 고양이들도 있어요. 이때에는 고양이가 어떤 그릇에 있는 물을 좋아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답니다.

유리그릇, 사기그릇,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등등 많은 재질의 그릇이 있어요. 모든 그릇에 물을 담아두고 어떤 그릇을 자주 사용하는지 며칠을 두고 살펴보아야 해요. 분명 고양이가 고집하는 그릇이 하나는 꼭 있을 거랍니다.

참고로 물그릇에 고양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장난감 등을 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혹시나 수돗물을 주실 경우 고양이가 냄새를 맡고 한참 뒤에나 물을 먹는다면 이는 수돗물에 있는 염소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이 냄새가 날아간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이죠. 이때에는 수돗물을 미리 받아서 냄새가 날아간 뒤 주셔도 되지만 끓이고 나서 충분히 식힌 뒤에 주셔도 무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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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냥 물을 잘 마시진 않고 닭가슴살을 끓이고 난 뒤의 육수나 염분기 없는 북어를 끓인 물 등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어요. 이럴 때는 정말 집사님이 번거롭고 힘들겠지만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매일 끓여주시거나 많은 양을 끓인 뒤에 나눠서 급여해 주셔야 한답니다.

 

저희집 육묘들도 각자 먹는 물이 달라서 분수대, 유리그릇, 스테인리스 볼, 혀로 볼을 건드리는 물이 나오는 물통 총 네 가지가 있어요. 또 첫째인 코코의 경우 물보단 닭가슴살 육수를 훨씬 좋아하고 많이 먹기 때문에 매일 저녁에 닭가슴살을 끓여서 육수랑 함께 준답니다. 어떤 때는 물을 다 갈아주고 씻고 또 닭가슴살 삶아주기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요 녀석들이 신선한 물과 육수를 마시는 걸 보면서 '내가 좀만 더 부지런해져야지!' 이런 다짐을 한답니다.

 

고양이 의학사전에 있는 신부전증에 대해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한 번 망가진 신장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답니다. 그리고 75%가 망가지기 전까지 이상 징후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까다로운 입맛으로 귀찮더라도 집사님들이 조금만 더 부지런해져서 우리 고양이들이 취약한 신장, 방광 건강을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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