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마리가 적당할까요?

아랭님 16.01.12 00:01 조회 313 추천 0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한 말 중에 '한 마리의 고양이는 다른 한 마리를 데리고 오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어요.

아마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있는 집사님이라면 100% 아니 120% 공감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외동묘일 때는 알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이 다른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서 나오게 되니까요.

그렇지만 마냥 매력이 넘친다고 해서 한도 끝도 없이 입양을 해올 수는 없겠죠.

과연 몇 마리까지 함께 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집사님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 사람이 제대로 돌보아줄 수 있는 고양이의 수는 2~3마리로 보고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한 달에 들어가는 사료와 모래 비용, 갑자기 아플 경우 들어가는 병원비는 필수로 생각하시는 것은 다 알고 계시죠?

그리고 영역을 중요시하는 동물인만큼 집의 넓이도 고려해야 한답니다. 아무리 넓은 것보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라지만 좁은 방에 5~6마리가 지내는 건 좋지 않으니까요.

또 평소 아파도 숨기고 티를 내지 않는 고양이의 아주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면 한 번에 돌볼 수 있는 고양이의 수가 결코 많아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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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동안 얼마나 고양이와 많이 지내왔는지, 집에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이 또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대체로 한 사람이 고양이를 완벽에 가깝게 돌볼 수 있는 건 최대 3마리로 보고 있답니다.

 

저희집에는 총 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데 남집사가 퇴근해서 오기 전까지는 제가 정말 여섯 마리 다 돌보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냥이들의 배변, 사소한 행동을 항상 제 메모장에 기록해 두어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게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남집사랑 '혹시 집에 불이 나면 어떻게 데리고 나가야 할까?' 그런 이야기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데 이런 만약의 사고에도 대비를 해야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결혼을 하기 전, 또는 하고 나서 가족계획을 세우잖아요. 그렇듯 고양이도 한 마리씩 늘려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몇 마리를 데리고 오겠다고 계획하고 들이는 것이 집사님에게도, 고양이에게도 훨씬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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