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아파도 참는다?

아랭님 16.01.13 00:01 조회 578 추천 0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 중에 '고양이는 아파도 무조건 티를 내지 않고 참는다.'라는 말이 있죠.

거친 야생에서 생활할 때에는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른 동물이나 영역 다툼이 생길만한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시키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과연 고양이들이 정말 아파도 끝까지 내색하지 않고 참을까요?

 

고양이는 우리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에요.

고양이도 아프면 반드시 티가 난답니다. 다만, 사람처럼 어디가 아프다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못할 뿐이죠.

원래 그러지 않던 녀석이 갑자기 보호자에게 칭얼거리듯 '야옹~'운다거나, 음수량이 늘어난다거나, 밥 먹는 양이 줄어든다거나, 기침이나 호흡이 가쁜 증상을 보인다거나, 갑자기 공격성을 보인다거나 등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이것은 매우 사소하고 작은 것이지만 분명히 자신의 몸 어딘가가 아프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부분 고양이와 항상 붙어있는 게 아닌 이상 사소한 변화를 눈치채기 어렵겠죠. 때문에 고양이가 아픈 것을 발견하는 시기가 늦어진답니다. 보호자가 발견할 당시에는 이미 고양이의 몸이 망가질 만큼 망가져 먹지도 못하고 미동도 하지 않은 식빵자세로 구석에 숨어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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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와 항상 붙어있으면 사소한 변화도 눈치채기 쉽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들겠죠. 그렇다면 고양이 수첩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 얼마나 밥을 먹는지, 음수량은 어떻게 되는지, 소변의 횟수와 양, 대변의 상태와 횟수, 잠은 언제 자고 얼마나 자는지 등을 매일매일 꼼꼼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에요.

매일 했던 행동들이 아무렇게 않게 보여도 일주일 동안 기록된 것들을 보면 아주 사소한 변화가 생긴 것도 쉽게 알아챌 수 있고 또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생기는 병에 대해서는 고양이들도 내색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진 '신장'의 경우 약 75%가 망가질 때까지도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아주 서서히 망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람의 '간'처럼 말이죠.

때문에 일 년에 한 번씩은 무조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돼요. 질병의 조기 발견에 건강검진만큼 정확하고 전문적인 건 없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고양이의 건강검진이 일 년에 한 번이지만 고양이의 시간으로는 약 3~4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에요. 그러니 올해는 귀찮으니 가지 말자~ 생각하면 안 되겠죠?

 

조금 귀찮더라도 사소한 것도 체크하는 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켜주는 집사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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