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 코, 귀, 구강 관리

돈자 16.07.01 11:35 조회 1108 추천 1

고양이의 눈, 코, 귀, 구강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강관리에만 힘쓰시면 됩니다. 눈과 코, 그리고 귀는 정상일 때 기본 청결 외에는 따로 관리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눈곱, 코딱지, 귀지는 멸균생리식염수를 적신 손수건이나 탈지면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쉽게 떨어질 만큼 굳은 것이라면 손으로 살짝 떼 줘도 무리는 없습니다.

눈 주위를 가려워한다. 눈이 부었다. 눈이 빨갛다. 눈이 뿌옇다. 눈을 반쯤 감는다. 눈곱이 많다(특히 노란색). 양쪽 눈의 동공(검은자) 크기가 다르다.

▶ 이와 같은 증상들은 모두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할 증상입니다. 흔히 경험하는 일시적인 결막염일 경우 약간의 눈곱이 끼고 결막(안구를 감싸는 막)이 붓고 빨개지고, 눈을 못 뜨는 증상을 보였다가 1~3일 안에 스스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이 증상도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눈병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니 지체 없이 수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맑은 콧물이 난다. 

▶ 이는 자극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자극은 물리적 자극(먼지, 온도변화 등)나 화학적 자극(향수, 방향제, 알레르기원인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극이 사라지면 증상이 사라지며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2일 이상 지속되면 내원하세요.

 

 

노란 콧물이 난다. 숨 쉬는 것을 불편해한다. 코피가 난다.

▶ 진료를 받아야 할 증상입니다. 원래 코는 세균이 없는 곳입니다. 원래 세균이 있는 구강이나 생식기와는 다르죠. 코에서 농(노란 삼출물)이 나온다는 것은 감염을 의미하며,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귀를 많이 가려워한다. 검은 귀지가 나온다.

▶ 귓병을 의미합니다. 귀진드기 감염이나 귀에 물이 들어가면서 세균 또는 효모균 감염이 되는 예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귓병은 집에서 해결이 안됩니다.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동물용 귀 세정제, 귀연고 등은 질병을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색 귀지가 약간 있다. 귀를 가려워하지는 않는다.

▶ 귓바퀴만 가볍게 닦아주면 됩니다. 멸균생리식염수를 탈지면에 묻혀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이 줄었다. 사료를 씹다가 떨어뜨린다. 습식은 먹는데 건사료는 꺼린다. 

▶ 치통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치아 또는 치아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물로 치료될 수 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전체 치아를 뽑는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진찰이 필요합니다.

 

 

입냄새가 난다. 치석이 눈에 보인다.

▶ 치석은 양치질 등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직 스케일링을 통해서만 걷어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및 치아주변에 대한 치료를 받은 뒤, 일반 구강관리에 들어가면 효과적입니다.

 

 

일반 구강관리

칫솔질은 물리적 자극(칫솔모로 쓸어냄)과 화학적 자극(치약 성분으로 치석의 전단계인 플라크 생성을 억제)을 통해 구강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둘 다 함께 해야 효과적입니다.

칫솔질을 매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너무너무 싫어한다면 손가락으로라도 치아를 문질러주세요. 특히 양쪽 윗니 어금니쪽이 치석이 잘 쌓이니 꼭 문질러주세요.

치약 외에도 반려동물 구강건강 보조제가 많습니다. 구강젤, 이빨과자, 구강에 뿌리는 제품 등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것을 제공해주고 관리해주면 분명한 치석생성 지연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 : 고양이 공부 저자, 수의사 김병목

댓글 (3)

돈자 16.07.01 12:16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랭님 16.07.01 12:25

사소한듯하지만 정말 기본적인 정보들!!

진짜 매달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수의사선생님께서

얼마나 고양이를 사랑하고 공부를 많이 하시는지 느껴져서

참 감동적이고 감사하답니다 ^^

꽃보다람 16.10.25 08:37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ㅜㅜ 고양이도 강아지 만큼 관리가 아주 중요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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