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묘의 흔한 질병 – 신부전

돈자 16.10.04 16:00 조회 32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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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를 보다 보면 ‘이것만 아니면 좋겠어’ 라며 확인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질병에 걸리면 고양이가 큰 고생을 하거나, 잘 낫지 않거나, 죽을 수 있는 그런 질병들입니다. 그리고 그 바람은 환자의 나이와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자주 걸리는 무서운 질환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린 고양이가 구토와 식욕부진을 호소하며 오면 필자는 딱 떠올립니다. ‘범백만 아니어라, 복막염만 아니어라’

1살 고양이의 경우에는 생각합니다. ‘이물질 섭취만 아니어라’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에는 생각합니다. ‘신부전은 아니어라’

하지만 검사를 진행하며 걱정은 종종 현실로 바뀌곤 합니다.

 

신부전?

신부전은 전체 고양이의 1~3%가 걸리는 흔한 질병입니다. 특히 15살 이상의 고양이에서는 30%가 신부전에 걸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부전 환자가 증가하는 통계가 보여주듯, 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페르시안과 아비시니안의 경우 신부전에 걸리는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페르시안과 아비시니안, 그리고 이 품종에 가까운 아이들에게는 신장 검진을 더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신부전 검사

신부전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고양이의 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을 기본으로 합니다. 기본 검사항목은 혈액검사와 X-ray, 그리고 소변검사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성이 높은 아이들은 6개월에 한번으로 검사간격을 조정하고, 초음파검사와 소변검사의 일종인 UPC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신부전 증상

그러면 신부전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신부전이란 신장의 기능부전을 말합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 합병증으로 음수량 증가와 소변량 증가, 탈수, 체중감소, 식욕감소, 털 상태 불량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게 증상이 시작되면, 신장의 75% 이상은 이미 기능을 잃은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고, 남아 있는 신장 기능으로 고양이가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도와주는 것이 됩니다.

 

신부전 관리

신장이 부담해야 할 물질이 덜 나오게 만들어진 처방식 사료를 먹이고, 신장이 역할을 못해서 불균형이 온 전해질이나 영양수치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약을 먹이고, 혈압을 안정시키고, 신장을 대신해 적혈구를 만드는 효소를 주사하고, 심할 경우 신장을 대신해 노폐물을 제거할 투석까지 하는 것이 신부전에 대한 관리가 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신부전을 발견해야 좋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최대한 합병증 진행을 늦추고, 더 많은 건강한 신장세포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고양이 공부 저자, 수의사 김병목

댓글 (1)

아랭님 16.10.04 16:07

신장질환은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일 무섭다고 느낀 것 중에 하나였어요 ㅠㅠ

특히 물 마시는 양 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저같은 다묘집안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냥이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물도 잘 마시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이 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똥덩어리들 건강상태를 점검해봐야겠다고 느껴집니다 ㅠㅠ

 

항상 좋은 글 정말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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