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자

네... 저도 안타깝습니다.

문명화된 인간사회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의 지금 모습을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해 주시고 좀 더 너그러이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들 때문에 이젠 대부분의 동물들이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없게됐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우리 주변의 동물이나 우리와 함께 살게된 동물들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시간 되시면 제 집사람이 구조한 저희집 일곱번째 고양이 이야기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사고로 생후 다음날 어미와 떨어져 추운 날 철판 위에서 목숨을 잃을뻔한 아이들을 구조해 집사람이 새벽에도 두시간마다 일어나 젖먹이고 배변유도하면서 살려낸 일이 있었습니다. 동물병원 원장님도 힘들다 하셨지만 집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려낸 세마리 중 두마리는 좋은분께 입양되고 한마린 현재 저희집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단지 생명이 귀하기 때문에 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난 지금 저희집 막내 찬이도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이미 사람손에 커버려서 야생으로 버려져선 안되고, 집에서 발정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다면 우리에겐 막내의 중성화 수술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어떤 환경이 정상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들판에서 뛰어놀았어야 될 소로 가죽지갑을 쓰는 사람을 역겨워해선 안되고,

사랑을 나누고 있어야할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사람을 역겨워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생각이 들지만 이만큼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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